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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사찰 상주 남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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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주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69회 작성일 09-09-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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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는 832년(흥덕왕 7) 진감국사(眞鑑國師)가 창건하여 장백사(長栢寺)라 하였으며, 1186년(명종 16) 각원(覺圓)이 지금의 터에 옮겨짓고 남장사(南長寺)라 하였다. 그 뒤 1203년(신종 6) 금당을 신축하였고 1473년(성종 4)에 중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뒤 1635년(인조 13) 정수(正秀)가 금당 등을 중창하였다. 1621년(광해군 13) 명해(明海)가 영산전(靈山殿)을, 1704년(숙종 30)에는 진영각(眞影閣)을 신축하였고, 1709년에는 민세(旻世)가 영산전을 중수하였으며, 1761년(영조 37)에 상로전(上盧殿)을 신축, 1807년(순조 7)에 중수하였다. 1856년(철종 7)에 진허(鎭虛)가 극락전과 조사각을 중건하였으며, 1867년(고종 4)에는 응월(應月)이 영산전을 중수하고 1889년에는 보광전을, 1903년에는 함월(涵月)이 칠성각을 건립하였으며, 1907년에는 덕암(德巖)이 염불당을 건립하였다.

1978년 7월 영산전의 후불탱화에서 주불과 16나한상을 조성할 때,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 4과와 칠보류들을 봉안했다는 기록과 함께 사리 4과 및 칠보류가 발견되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신 후 가부좌를 맺으시고 무량의처(無量義處) 삼매에 드시니 몸과 마음이 동요하지 않으셨다. 이때 하늘이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과 만수사꽃을 비 오듯이 내리어 부처님과 모든 대중에게 흩날렸다.”(『묘법 연화경』 「서품」)

여름 한낮 강렬한 햇살에 마당의 돌부리도 숨을 죽이고 사방이 고요하다. 남장사 극락보전에 앉아 부처님과 독대를 한다. 순간 마당을 내리비추는 햇살과 함께 극락보전 천장의 꽃들이 흩날리며 춤을 추고 공포 위 목각 해태상과 호랑이 모습을 한 상상의 동물상이 살아 꿈틀거리고, 사방의 벽화들 속 인물들이 튀어나온다. 남장사의 전각들은 많은 이야깃거리들을 담고 있다. 그러나 바쁘게 훑어보면 결코 알아차릴 수 없다. 재촉하는 발걸음을 누르면서 천천히 눈길을 줄 때 비로소 숨은 그림처럼 하나하나 제 모습을 드러낸다. 천장에 그려진 화려한 꽃들, 허공에 머물고 있는 이 꽃들은 미묘하고도 심히 깊고 위없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중생들이 환희에 벅차 있을 때 하늘에서 내린 꽃비이다.

또한 남장사 극락보전의 별지화들도 옛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재미나다. 이백이 고래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는 모습을 그린 ‘이백기경도’, 물난리를 평정하기 위해 떠나는 하우의 모습을 그린 ‘하우도강도’, 『별주부전』에서 자라가 토끼를 유혹하여 용궁으로 데려가는 장면, 이외에도 6명의 여인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는 가릉빈가상, 3명의 무사가 검을 휘두르는 무서운 모습의 금강역사상 등 다양한 그림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러나 남장사의 보물은 따로 있으니 바로 보광전의 철불과 목각후불탱화이다. 극락보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이 절의 본전이었던 보광전에는 나옹화상이 14세기에 조성했다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990호)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높이가 1.33m로 등신대에 가까운 좌상이다. 이 비로자나불은 상주의 향토역사서 『상산지』에 “천년이나 된 철불이 있어 병란이나 심한 가뭄이 들면 스스로 땀을 흘린다.”고 기록될 만큼 불자들의 숭배를 받아왔다. 또 목각후불탱은 중앙에 아미타불을 모시고 관세음, 대세지보살을 비롯해서 네 보살상을 양쪽으로 새기고 그 주위로 비천과 나한, 사천왕 등 모두 24구를 조각하였는데 전체적으로 금분을 입히고 보살들의 화관에 녹색과 붉은색으로 장식을 해 매우 화려하다. 이 목각탱은 1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물 제922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장사는 상주 지역에서 가장 큰 사찰로 통일신라 때인 832년 진감국사(眞鑑國師)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경남 하동 쌍계사 마당에 있는 진감선사비문에 남아있다. 신라 말 최치원(崔致遠)이 지은 쌍계사 비문에는, “당(唐)나라에서 돌아온 국사가 상주 노악산 장백사(지금의 남장사)에서 선(禪)을 가르치니 배우려는 이가 구름처럼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바라춤, 승무의 근원인 ‘범패’의 최초 전승지가 바로 남장사이기에 불교사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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