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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사찰 나주 불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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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오주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122회 작성일 09-07-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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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사찰 불회사: 전남 나주시 다도면 마산리 덕룡산 중턱에 있는 절

관음참회도량 불회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며 부처님이 계시는 곳 또는 부처님이 모이시는 곳이란 뜻을 지닐 정도로 연꽃에 둘러싸인 형국이다. 절이 언제 창건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기록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백제 침류왕 1년(384년)에 인도의 마라나타스님께서 창건하고, 삼국통일 뒤 681년에 신문왕의 명으로 중창되었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백제 근초고왕 22년(367년)에 희연조사가 창건하고, 성덕왕 12년(713년)에 연기조사가 중창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구체적인 기록은 1978년 불회사 큰법당 번와 불사 때 발견한 [호좌남평덕룡산불호사대법당중건상량문]입니다. 그 상량문의 기록에 의하면 불회사는 동진 태화 원년(366년) 마라난타스님이 창건하고, 신라의 이인(異人) 희연조사(熙演祖師)가 당나라 현경 초에(서기 656년) 재창하였으며, 삼창(三創)은 원말 지원(至元)초(1264년경) 원진국사(元國師)가 했답니다. 그리고 조선 정조 22년(1798년) 2월 큰 불이 나 완전히 소실된 것을 당시의 주지 지명(知明)스님이 기미년(799년) 5월 15일 상량하였다고 적었습니다.

위 상량문의 내용이 정확한지는 지금 단정할 수 없지만 그 기록을 받아들인다면 마라난타 존자가 내륙을 통하지 않고 물길을 따라 당시 삼한 중 마한의 근거지라고 추정되는 나주 지방으로 들어왔을 경우 영산강 포구를 통하여 불회사로 들어와 자리 잡게 되는 경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회사는 한국에서 최초로 건립된 사찰이 됨과 동시에 한국 불교 전래를 6년이나 더 앞당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지리서를 보면 불호사(佛護寺)로 기록되어 있어, 처음 창건 때는 불호사였다가 대체로 1808년(순조 8)무렵부터 지금과 같은 불회사로 절 이름이 바뀐 듯합니다. 결국 절은 삼한시대에 불호사로 창건되었다가 고려말~조선 초기 원진국사에 의해 크세 중창되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한편 대웅전 앞마당에 3종류의 괘불대가 있는데 이것은 불회사의 오랜 역사와 이 지역에서 사찰로써의 역할이 어떠하였는가를 짐작케 하는 유물이라 하겠습니다. 맨 오른 쪽 풍상의 마모가 가장 많이 된 것은 언젠지는 모르나 처음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다음에 있는 가장 웅장하고 잘 조성된 것은 아마도 3창주 원진국사 시절에 이루어 졌으며, 그리고 네 짝으로 완전한 형태를 지닌 맨 왼 쪽의 것은 아마도 제 4창 당시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현재 대웅전 뒤편 벽면에는 괘불을 보관하였던 함이 있는데 그 규모로 보아 불회사에 웅장한 괘불이 그 당시에 있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산내 암자로는 지난날 그 유명한 일봉암을 비롯해 반야대 무량암 천진암 남암 동암 등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할 많은 암자들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복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 입구에 들어서면 장엄하면서 조화로운 일주문이 모든 이를 반기고 그 옆에 도암선사의 부도가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참 지나쳐 들어오면 좌우에 퉁방울눈의 석장승이 참배자를 맞아듭니다. 대웅전 건너편의 산중턱에는 고려 말에 세운 원진국사의 부도가 있고, 그 밑에는 이름모를 스님들의 부도가 놓여져 있습니다.

현재의 가람의 배치는 석축을 계단식으로 쌓고 대웅전·나한전·명부전·삼성각·응향각 등을 상단에 배치하고 1990년대 후반부터 그 밑에 심검당 사운당 등의 요사채를 양 옆으로 두었으며 그 가운데 대양루를 건립하여 하나의 구역을 만들고 그 아래 사천왕문을 남향으로 배치하여 하나의 도량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량의 중심축에서 약간 벗어나 백호등 아래 선원을 지어 격외의 공간으로 두었으며, 계곡을 건너는 곳에는 홍예(虹猊)를 만들고 그 위에 진여문을 지었으며, 또한 2004년도에는 일주문과 진여문 중간에 불국원을 건립했습니다. 이 후로는 암자를 하나하나 건립하여 옛 스님들의 자취를 찾아갈까 합니다.

현재 불회사는 지난 날의 웅장했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단순히 모양만 예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옛 선배스님들의 영광을 오늘에 구현하기 위하여 안으로는 선원을 개설하여 스님들의 수행처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밖으로는 대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관음대참회수련회와 산사문화체험(템플스테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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