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꽃 시배지 곤곡지(官谷池) > 회원 게시판

경기 시흥에 있는 관곡지(官谷池)는 연꽃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 연꽃 시배지이기 때문입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 중 으뜸인 연꽃…

지금이야 어딜 가든 쉽게 연꽃을 접할 수 있지만 관곡지가 연꽃의 시작이니 연꽃에 대해

알아보려면 관곡지는 꼭 한번 가볼 일입니다.

조선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집안 연못(관곡지)에 심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널리 연꽃이 퍼졌으니 최초로 연꽃을 피워낸 곳입니다.

관곡지는 안동 권씨 한 문중의 종가에 있는 연못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강희맹 선생에게는 아들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하여, 사위인 권만형에게 이 집을 물려주면서 안동 권씨 문중의 종가가 된 셈이지요.

어떠한 일이든 그럴 것입니다.

누군가의 수고와 노력이 없다면 시작은 없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름이면 으레 연꽃이 피는 것으로만 생각하였는데 강희맹 선생에 의해

이토록 아름다운 연꽃을 보게 되었으니 그 또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관곡지 담장 너머로 조성된 연꽃테마파크에는 요즘 여러 종류의 연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연성문화제의 '연성(蓮成)'은 강희맹이 중국에서 연꽃 열매를 가져와 관곡지에 심어 퍼지자 세조가 이곳을 연성이라고 지칭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연꽃 시배지인 관곡지도 들러보고 또 연꽃테마파크까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경기 시흥시는 오는 26~27일 연꽃테마파크에서 제 23회 연성(蓮成)문화제를 개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