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한의학적 예방및 치료법 > 회원 게시판

한의학의 원리는 장구한 역사과정에서의 의료경험을 통하여 이를 총괄하고 발전시킨 독특한 체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음양오행학설은 제반원리를 인식하며 이해하는데 있어서 상호 연관 작용을 해명하는 중요한 기초적 응용이론으로 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病因부분에서는 內因 外因 不內外因으로 나누어 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이론이 있다.

外因에서 보면 계절과 날씨라는 자연의 변화는 인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일으킨다고 본다. 그래서 이러한 변화를 인체의 질병과 연계하여 설명한 것을 六淫(육음) 또는 六氣(육기)라고 한다.

육기는 바람(風) 더위(署) 습기(濕) 건조함(燥) 차가움(寒) 그리고 불 또는 뜨거움(火)을 말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기후가 이상해져서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거나 인체의 저항이 약해진 경우에는 육기가 인체에 침입하여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때의 육기를 우리는 六淫(육음) 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풍병, 서병, 습병, 조병, 한병, 화병등이 그것이다.

 예를 들면 봄에는 바람이 불어 풍병이 많고 여름에는 더워서 서병이 많으며 가을에는 건조하여 조병이 많고 겨울에는 추우므로 한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그렇다.

 이처럼 육음에 의한 질병은 기후 변화에 따라 살갗,입,코등을 통하여 일어나므로 외부적 원인에 의한 병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가을이 되면 기후가 건조해지므로 호흡기 계통이 병이 잘 발생할 수 있다고 하겠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인플루엔자 A(HINI)와 같은 신종 전염병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올 2009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A가 확산이 되면서 범 유행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신종인플루엔자 A 와 같은 신종 전염병은 한의학에서는 傷寒(상한)이나 瘟疫(온역)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임상 증상은 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등 상기도 증상과 발열오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또는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온역초기에 正氣散(정기산) 香蘇散(향소산)을 복용하면 온역이 예방된다고 하고 있으나 온역의 치료법으로 초기에 증상이 확실치 못하면 敗毒散(패독산)으로 먼저 치료하면서 어느 경락에 속하는지를 살핀 후 경락에 따라 정확하게 치료 하여야 하며 온역 초기에는 九味羌活湯(구미강활탕)이 적합하다고 되어있다.

증상중 열이 나면서 심할때는 葛根解肌湯(갈근해기탕), 두통, 고열에는  柴胡升麻湯(시호승마탕) 또는 淸熱解飢湯(청열해기탕), 음양을 불문하고일반적으로는 荊防敗毒散(형방패독산) 加味敗毒散(가미패독산)등을 사용하라고 제시하고 있다.

 좋은삼선한방병원에서는 일찌기 防疫解毒湯(방역해독탕)을투약하여 독감등에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한의학은 인체의 자가치유력을 증강시키고 증상에 따라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러한 신종전염병에도 발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전염병 관리 방법 중 지켜야 할 부분은 개인위생을 개인이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고 계절적독감등을 대비해서 평소 체온관리와 음식조절,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끝으로 補法(기와혈을 보하는 법),養生法(병이 나기전에 관리를 잘해서 건강하자는것)을 통하여 正氣를 보존하고 자기의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