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눠먹어야지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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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520회 작성일 07-12-12 19:05본문
오늘 저는 김해에서 사하에 있는 무료급식소까지 쌀 두가마를 운반하고 왔습니다.
아무런 조건도, 아무런 내색도 없이 그냥 "같이 나눠 먹어야지" 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냥 흘려들을 법한 평범한 말인데도, 그 말 속에 얼마나 큰 뜻이 있는지 미처 헤아리지 못합니다.
지난 봄에도 쌀 두가마를 선뜻 내놓았는데, 으례히 사진도 찍고, 이름도 올리고, 그렇게 누구나 하듯이 흔적을 남길려고 할 줄 알았었는데, 한사코 흔적을 남기길 거부하였습니다.
그냥 "같이 나눠 먹어야지"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아무런 생색도 내지 않고 쌀 두가마를 제 차에 실어주었습니다.
무료급식소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같이 거들어 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이 있는 참에 김해 사는 무명 처사 덕분에 오히려 제가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2007. 12.12
차동박 합장배
아무런 조건도, 아무런 내색도 없이 그냥 "같이 나눠 먹어야지" 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냥 흘려들을 법한 평범한 말인데도, 그 말 속에 얼마나 큰 뜻이 있는지 미처 헤아리지 못합니다.
지난 봄에도 쌀 두가마를 선뜻 내놓았는데, 으례히 사진도 찍고, 이름도 올리고, 그렇게 누구나 하듯이 흔적을 남길려고 할 줄 알았었는데, 한사코 흔적을 남기길 거부하였습니다.
그냥 "같이 나눠 먹어야지"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아무런 생색도 내지 않고 쌀 두가마를 제 차에 실어주었습니다.
무료급식소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같이 거들어 드리지 못하는 미안함이 있는 참에 김해 사는 무명 처사 덕분에 오히려 제가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2007. 12.12
차동박 합장배
댓글목록
박성자님의 댓글
박성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차사장님 감사합니다. 먼길 마다않고 늘 이렇게
급식소까지 배달해 주셔서요~
이렇게 좋은 인연 맺을수 있도록 해 주신 덕으로 봉사회에서는 좀더 기름지고 맞난 밥으로 어르신들을 대접할수 있어서 마음이 넉넉합니다.
또한 제가 그렇게 보시 하신 분을 여쭈어 봐도 본인께서 마다하신다니
이또한 무주상보시라는 생각듭니다.
내년에도 대풍년 이루시고 저번에 이어 거듭 감사드립니다.
~ 성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