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11시 30분이 조금 넘고 있었는데 대웅전을 마주 보는 흥원루에서 음력 섣달 초하루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흥원루는 1937년에 중수되어 지금은 주로 템플스테이 교육장으로 쓰이는데 수용인원은 100명정도가 된다. 그곳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 대웅전이 바로 보인다. 대웅전의 문을 위로 올리는 문으로 법회 때나 여름에는 항상 열어 놓는다. 바로 이 흥원루에서 초하루 행사가 끝나고 곧장 우리를 위한 법문이 시작되었다. 효상 주지스님은 음력으로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양력으로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날이라 "보살"의 의미와 "보살행"에 대하여 법문을 하셨다. 이고동락, 자리이타, 보리살타, 상구보리 하화중생에 대한 의미를 설하셨다. 유익한 내용이니 불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었다. 자, 한 번 들어보시지요.

2015년 11월 8일

사단법인 한국불교자원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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