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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가씨 환자 [오선영 :가명 30세 ]가 내원하였는데
속히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하며 이 글을 쓴다 .

부모님이 계시고 1 남 2 녀의 장녀인 오선영양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여동생은 일본에 가 공부중이나
위로 오빠가 선천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
정신장애인인 오빠를 돌보느라 엄마가 몸을 많이 상했는지 재작년
엄마를 여의니 할수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 오빠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다 .
해를 넘겨  작년에 또 오빠가 세상을 떠나 어린나이에 장례를 2 번이나 치르게 되었다 .

설상가상인가 . 아버님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크게다쳐 수개월째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니 
부친 병 간호에 이제 오양도 몸이 많이 상한 것 같다 .
일본에 있는 여동생은 연락이 잘 되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통 연락이 안된다며
걱정이 태산 .

어린 나이에 큰일을 많이 겪는다며 진심으로 위안의 말을 하면서
서울에 있을때 남자친구는?  하고 물으니 눈가에 이슬이 고이는
것을 보고 나도 고개를 돌려 버렸다 .
혼기에 접어든 아가씨가 집안 사정으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짐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

다음날 한약을 찾으러 내원했을 때 원장님 어제 너무 고마웠 다고 롤 케잌을 전해 받았을때 
아! 오양이 이제 반은 살았구나 .
그리고 새롭게  삶을 살아 가겠구나 생각하니 나자신도 마음이 편하게  느꼈다 .

약을 잘 복용하고 건강을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가슴 아프고
눈물겨운 사연을 지닌 한 아가씨의 사연을 올려본다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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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지님의 댓글

no_profile 박순지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천층 만층 구만층의 삶이 있다고들 말한다.
다들 내가 가진 삶의 무게만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다시 쳐다보아지기도 한다.
글께요, 참 삶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저도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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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님의 댓글

no_profile 이상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각자 삶이 있으니 사람 숫자만큼 무수한 삶이 있겠지요 .
그래도 나의 삶이 중요하니 최선을 다해 후회없도록 살아 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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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님의 댓글

no_profile 이영구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까불다가도 이웃의아픈사연들으면 숙연해지죠.
저는 며칠전kbs인간시대를보면서 어린두딸을둔 30대젊고예쁜부인이 치매에걸려스러져가는모습과지극정성을다해간호하는 지아비의삶을보면서,실컷울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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