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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792회 작성일 08-07-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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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가씨 환자 [오선영 :가명 30세 ]가 내원하였는데
속히 건강이 회복되길 기원하며 이 글을 쓴다 .

부모님이 계시고 1 남 2 녀의 장녀인 오선영양은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여동생은 일본에 가 공부중이나
위로 오빠가 선천성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
정신장애인인 오빠를 돌보느라 엄마가 몸을 많이 상했는지 재작년
엄마를 여의니 할수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일 오빠 뒷바라지를 하게 되었다 .
해를 넘겨  작년에 또 오빠가 세상을 떠나 어린나이에 장례를 2 번이나 치르게 되었다 .

설상가상인가 . 아버님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크게다쳐 수개월째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니 
부친 병 간호에 이제 오양도 몸이 많이 상한 것 같다 .
일본에 있는 여동생은 연락이 잘 되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통 연락이 안된다며
걱정이 태산 .

어린 나이에 큰일을 많이 겪는다며 진심으로 위안의 말을 하면서
서울에 있을때 남자친구는?  하고 물으니 눈가에 이슬이 고이는
것을 보고 나도 고개를 돌려 버렸다 .
혼기에 접어든 아가씨가 집안 사정으로 사랑하는 이와 헤어짐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

다음날 한약을 찾으러 내원했을 때 원장님 어제 너무 고마웠 다고 롤 케잌을 전해 받았을때 
아! 오양이 이제 반은 살았구나 .
그리고 새롭게  삶을 살아 가겠구나 생각하니 나자신도 마음이 편하게  느꼈다 .

약을 잘 복용하고 건강을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가슴 아프고
눈물겨운 사연을 지닌 한 아가씨의 사연을 올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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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순지님의 댓글

no_profile 박순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천층 만층 구만층의 삶이 있다고들 말한다.
다들 내가 가진 삶의 무게만 무겁다고 생각하고 있다가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다시 쳐다보아지기도 한다.
글께요, 참 삶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저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이상복님의 댓글

no_profile 이상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각자 삶이 있으니 사람 숫자만큼 무수한 삶이 있겠지요 .
그래도 나의 삶이 중요하니 최선을 다해 후회없도록 살아 가야죠 .

이영구님의 댓글

no_profile 이영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까불다가도 이웃의아픈사연들으면 숙연해지죠.
저는 며칠전kbs인간시대를보면서 어린두딸을둔 30대젊고예쁜부인이 치매에걸려스러져가는모습과지극정성을다해간호하는 지아비의삶을보면서,실컷울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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